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은 19세기 초반 영국에서 시작된 사회 운동으로, 산업혁명 시기에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며 저항한 사건입니다. 이 운동의 이름은 전설적인 인물 '네드 러드(Ned Ludd)'에서 유래했으며, 이사람이 첫번째로 기계를 파괴한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러다이트 운동은 1811년에서 1816년까지 영국의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노동자들은 기계가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느껴 기계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저항했습니다
러다이트 운동은 단순히 기계 파괴에 그치지 않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계급 투쟁이었는데요, 당시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조건에 시달렸으며, 기계화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다고 판단, 이들은 기계를 파괴함으로써 자본가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려 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러다이트 운동은 '네오 러다이트 운동(Neo-Luddite Movement)'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데요... 네오 러다이트 운동은 첨단 기술과 자동화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기술 발전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최근 몇 년간 여러 나라에서 네오 러다이트 운동이 발생했는데 그 중에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사건들이 러다이트 운동의 발생지인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 영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BT 소유의 5G 중계탑에 방화사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려 5G통신망이 코로나의 원인이라서 라고 합니다.
2020년에 일어났던 일이지만 그 사건은 아직도 네오 러다이트 운동으로 들어난 서구 선진국의 우매함이 드러났던 일이었습니다.
최근에 AI는 사람의 직업을 대체해 가며 인간은 뒷전이 되어가는 산업사회에 대한 비판의 중심에 있는데 네오 러다이트 운동은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조건 기술발전을 막고 파괴하려는 것은 러다이트 운동이 아닌 '반달리즘'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새로운 기술 때문에 정리해고가 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고 그 수렁에서 어떻게 해서든 인간으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숙제는 앞으로도 먼 미래에도 계속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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