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틱톡 규제! 폐쇄 확정 -틱톡금지법

미국 하원이 바이트댄스의 틱톡(TikTok)에 대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운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의 결정으로 본격적인 신냉전 &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국가 안보의 충돌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일어나게 되었군요. 
이번 미국의 틱톡퇴출는 데이터 보안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지만, 일부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자유와 기술혁신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틱톡 규제의 배경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는 데이터 보안 문제입니다. 틱톡이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소유라는 점에서,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둘째는 국가 안보 측면입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영향력 확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추천 시스템이 미국 사용자들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틱톡영상중에 알고리즘으로 혐한 영상이 종종 나오고 중국 공산당을 은근히 선전해 대는 바람에 거부감도 일어났었는데요. 미국에서의 조치 뒤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반향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소셜미디어 광고시장에서는  메머드급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소셜 미디어 

주요 광고미디어중에 하나인 틱톡이 광고시장에서 퇴출된다면 구글,엑스(X), Meta(메타)와 Snap(스냅)과 같은 경쟁사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특히 틱톡의 광고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들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고주들은 대체 플랫폼을 찾아 마케팅 예산을 재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구글,엑스(X), Meta(메타)와 Snap(스냅) 등의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광고 및 미디어 산업

디지털 광고 시장의 재편이 예상되며, 이는 Alphabet(구글)과 같은 대형 광고 플랫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틱톡의 광고주들은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그 광고분의 상당부분이 구글로 옮겨가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플랫폼 이동으로 인해 YouTube와 같은 대체 플랫폼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겠네요.

기술주 전반

미중 기술 갈등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관련 기술주들의 경우 추가적인 규제 우려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시장에 상장 (주로 ADR-미국예탁증권형태) 된 중국 기술주들을 섹터별로 정리한 표입니다. 

전자상거래	검색/AI	전기차	교육/엔터테인먼트	기타 주요 기업
알리바바 (BABA)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JD닷컴 (JD) - 직접 물류망을 보유한 2위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PDD) - 소셜커머스 플랫폼	바이두 (BIDU) -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검색엔진 1위	NIO (NIO) -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 (XPEV) - 스마트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 (LI) - 하이브리드/전기차 제조사	빌리빌리 (BILI) -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NTES) - 게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트립닷컴 (TCOM) - 온라인 여행 서비스 텐센트뮤직 (TME)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틱톡 규제는 단순한 일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저도 미국 주식의 비중에서 상당한 부분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몰려 있는데요. 이번주 주가의 향방이 정말 궁금해 집니다. 

 

그렇다고 막연히 중국기술주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 투자자들이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미중 관계의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또다른 이슈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투자와 분석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