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중에 기름기 빠진 깔끔한 백숙으로 유명한 광명 밤일마을의 장수촌에 다녀왔습니다. 이름하야 '장수촌' 이름에 걸맞게 몸보신의 대표음식 닭백숙과 오리백숙 맛집입니다~
기본정보 : 02-899-7190 영업시간 : 11:00 ~ 22:00 주차 : 가계앞과 도로변 가게 왼쪽에 별도 주차장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장수촌은 삼계탕은 없고 누룽지닭백숙 ,누룽지 오리백숙, 쟁반막국수, 골뱅이무침이 있네요.
닭누룽지 백숙보다 10,000원 정도 비싼 오리누룽지백숙도 있지만 이곳의 대표메뉴 닭백숙으로 주문합니다. 참고로 백숙한개에 3명 정도가 적당한 양입니다.
셀프코너에는 청양고추와 쌈장 김치 그리고 무냉국이 있는데 리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냉국이 백숙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닭요리의 느끼함을 달래주고 청량감까지 시원한 무냉국이 소화도 잘 시키게 도와주네요.
오늘의 주인공 닭백숙은 다리가 튼실하고 커서 보이는 것보다 양도 많고 맛은 당연히 좋네요. 오랫동안 푸욱 고아져서 그런지 살도 연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나이 드신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뜨끈한 삼계탕 국물이 생각났는데 이렇게 쟁반에 나오다 보니 확실히 빨리 차가워져서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 김치도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려져서 정말 일품입니다
닭누룽지백숙은 대형 뚝배기에 따로 나오는데 약간 탄 누룽지와 닭백숙 국물의 조합은 고소하면서도 그윽한 맛과 풍미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특히 누룽지는 질기지도 않고 마치 꿔바로우를 씹는 듯한 쫄깃함도 한몫을 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