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지난 9월 19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200ml 멸균 우유 제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해당 제품을 섭취한 후 복통, 이상한 냄새, 변색 등의 증상을 보고하면서 확인된 사건입니다.
회사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설비 세척 작업 중 발생한 실수로 극소량의 세척수가 일부 제품에 혼입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제품들은 2025년 2월 16일까지의 소비기한이 표시되어 있으며, 회사는 해당 생산분 전체를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블라인드 커뮤니티를 통해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게시자가 "매일우유 멸균 제품을 마신 직원이 피를 토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세척수의 정체인데요. 광주 공장 관계자로 주장하는 익명 계정은 최초 언급된 락스가 아닌 수산화 나트륨(가성소다) 용액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수산화 나트륨은 고농도일 경우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강한 염기성 물질로, 사고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여기서 수산화 나트륨(가성소다)란?
수산화 나트륨(NaOH)은 강한 염기성을 가진 화학 물질입니다. 흔히 "가성소다"라고도 불리며,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 물질은 물에 녹으면 강한 알칼리성을 띠며, 단백질과 지방을 녹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취급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수산화 나트륨의 특징
외형: 하얀색 고체 형태(가루 또는 알갱이)로 판매되며, 물에 잘 녹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예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수구 청소제에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배수구에 쌓인 기름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제품들이 수산화 나트륨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다른 우유 제품들의 품질에는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며, 고객상담실(1588-1539)을 통해 추가 문의에 응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척수의 구체적인 성분과 잠재적 위해성,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계획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해 기업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매일유업주주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간이고 같은 주주로서도 안타깝지만...내일 월요일장 증권시장에서는 이 사태의 심각성과 회사의 대응에 대해서 증권가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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