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더뉴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블로어 소음과 해결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더뉴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출시도 이제 어언 1년이 넘었습니다.
출시후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와 세타엔진의 불안정성 그리고 풍절음/뒷좌석 소음/호로롱 소리 등등
소음문제로 많이 시끄러웠던 자동차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군대가기 전에 선물로 받은 더뉴그랜저를 주행중에
엔진에 불이 붙어서 그 불붙은 장면을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담은 영상을 보고
구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당히 고민했었더랬죠.
저는 무엇보다도 이 차의 전면 디자인이 좀 뭐랄까 괴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용절감을 과감하게 실행한 플라스틱 전면 공기흡입부와
벌집핏자를 오마주한 듯한 그물형 디자인에 심한 거부감이 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음저감 기술 RANC (능동현 노면소음 저감장치)를
알게 되면서 이 새로운 소음기술이 적용되면 별도의 흡음제를 추가하지 않아도
이중접합유리까지 장착이 되어 있으니 소음은 제대로 잡을거란 믿음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는 20~20,000Hz로
자동차 소음은 20~10,000Hz 사이, 보통 500Hz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저주파,
그 이상은 고주파로 나눈다고 합니다.
노면소음은 500Hz 이하의 저주파로써 운전 중 가장 신경쓰이는 소음입니다.
RANC (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는 저주파의 노면소음에
반대위상음파을 발생시켜 노면소음을 저감시킨다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고주파음은 ?"
실제로 주행해 봤을때 노면소음은 그럭저럭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세뇌를 하니
소음이 들려도 도로상태가 안좋겠거니 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나 소음저감에 많이 신경을 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이필러쪽 풍절음,
뒷유리 소리결함, 호로롱 소리 이슈들로 뉴스와 유튜브를 장식하게 되었더랬죠.
저주파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고주파 소음을 놓쳤단 말인지....
거기다가 무상수리때 현대차에서 무려 테이프 두개를 보내줬지만 붙였는데도 소음은
더욱 우렁차졌다. 근본적인 수리대책을 찾고 있기는 한지?
제가 뽑기를 잘해서 그런지 뒷유리소음이나 풍절음이 귀에 거슬릴
정도로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다른 질환이 나타났으니...
"조수석 블로어 고주파 소음"
3주전 부터 그동안 "나의 차는 조용하다" 라는 마인드셋으로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조수석에서 "웨에에엥" 하는 베이스톤의 소음이 살살 올라오더니
10분정도 뒤에는 테너급 고주파음으로 저의 귀를 괴롭히기 시작하더군요.
특이한 점은 수납함의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소음의 옥타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아주 독특한 고/저주파 조절가능 소음 FANC (Frequency Adjustable Noise Control)
으로 RANC (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를 자체적으로 견제하는 기술인가?
아무튼 저 소음은 결국 블루핸즈에 가서 조수석쪽에 있는 블로어 (전문용어 후앙) 볼트를 조이고
미세먼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주시고 어느정도 저감된듯 합니다.
가끔 시동을 키자마자 "우우웅" 소음이 올라왔다가 다시 안정화되긴 하는데
위의 영상에서의 만큼처럼 귀에 거슬리지는 않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뉴그랜저의 엔진오일 감소 이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